LIG손보 본입찰 오늘 마감… 가격·대주주·노조 ‘가시밭길’

입력 2014-05-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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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롯데 등 5~6곳 참여…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LIG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이 19일 마감된다. KB금융지주, 동양생명, 롯데그룹, 자베즈파트너스, 중국 푸싱그룹의 참여가 예상된다. 실사를 중단한 MBK파트너스는 본입찰 참여 여부를 막판까지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LIG그룹과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10여개사 가운데 이들 회사를 포함해 6개사를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한 바 있다. 업계는 이달 말이 돼야 우선협상대상자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LIG손보 오너 일가 16명의 지분(20.96%) 가운데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등 총 9명의 지분을 포함한 19.83%다.

이번 LIG손보 매각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입찰 가격이다.

지난 예비입찰 때 자베즈파트너스가 6000억원에 달하는 가격을 제안했고, 그 뒤를 이어 롯데그룹, 동양생명, 중국 푸싱그룹, MBK파트너스 순으로 5000억원대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는 지난 입찰 때 인수 후보자들 가운데 4200∼4300억원의 가장 낮은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매각은 가격 외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다.

인수에 참여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5년간 고용보장, LIG 상호 3년 유지, 핵심관계자 임원직 유지 등 요구조건이 너무 많다”며 “결국 LIG그룹 대주주의 요구조건을 얼마나 수용하는지가 인수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강성 노조도 인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LIG손보 노조는 김병헌 사장과 경영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7일 서울역 광장에서 일부 인수자를 반대하는 집회를 강행했다. 노조는 KB금융을 제외한 롯데그룹, 사모펀드, 중국 푸싱그룹 등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임남수 LIG손보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KB금융에 대해서는 협상을 받아 들일 용의가 있다”며 “롯데그룹 등이 인수할 경우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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