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전격 은퇴 선언...세대교체의 일환, 황진원도 은퇴

입력 2014-05-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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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의 레이업 슛 장면(사진=뉴시스)
한국 남자농구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이름을 떨쳤던 김승현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승현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승현은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원소속팀 삼성과 협상이 결렬되면서 결국 은퇴 수순을 밟았다. 삼성측은 "고민이 많았지만 김승현과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하며 "김승현의 재능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새롭게 팀을 꾸리기 위해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송도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1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오리온스에 입단한 김승현은 2001-02 시즌부터 2013-14 시즌까지 KBL에서 활약했다. 이면계약 파문, 허리 부상 그리고 그에 부진으로 인한 구단의 연봉 삭감 요구 등이 이어졌고 이에 불복한 그는 결국 임의탈퇴 신분이 돼 2010-11 시즌을 통째로 날리기도 했다.

이면계약 파동의 우여곡절을 겪은 그는 2011년 12월 삼성으로 이적하며 전환점을 맞이했지만 결국 부상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며 자신의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프로 통산 507경기에 출장해 평균 10.6득점, 6.9어시스트, 3.1리바운드, 2.0스틸 등이 그가 국내 프로농구에서 남긴 기록이다.

삼성은 이상민 감독이 새롭게 감독으로 자리하면서 세대교체를 꾀하고 있다. 김승현과의 재계약 포기도 세대교체의 일환인 셈이다. 김승현과 함께 삼성에서는 황진원 역시 은퇴를 선언했다. 마산고-중앙대를 졸업한 황진원은 2001년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LG, 코리아텐더, SK, KTF, KT&G와 동부 등을 두루거쳤고 2012년 삼성으로 돌아왔다. 그는 플레이오프 포함 프로 통산 평균 8.4득점, 2.4어시스트, 2.0리바운드, 1.0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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