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주체들 안정된 마음 가져야”

입력 2014-05-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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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민과 기업들이 애도 분위기 속에서도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는 심리’라는 말도 있듯이 무엇보다 경제주체들이 안정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제주체의 심리가 위축되면 경제활동이 움츠러들게 돼 결국 경제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부총리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모두에게 아프고 힘든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한 뒤 “국민들과 기업인 여러분들께서는 애도 분위기 속에서도 소비·생산·투자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적극적인 마음으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여행·운송·숙박업계 등 취약업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 정부의 대응방안을 언급한 뒤 “또한 경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우리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한 경제혁신과 규제개혁 노력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제장관회의 안건으로는 △최근 대외부문 리스크 요인과 대응 △중소기업 분야 주요정책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환경분야 주요정책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소프트웨어 서비스 육성방안 등이 논의됐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에 대해 현 부총리는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외리스크 요인들이 잠재돼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전세계적으로 잠재한 리스크 요인을 염두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 분야에 대해서는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들을 소개하고 “이에 힘입어 최근 창업과 벤처투자가 증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한 뒤 “그러나 세월호 사고 이후 소상공인·전통시장·지역관광업계 등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소프트웨어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큰 분야지만 우수인력의 부족, 내수중심의 시장구조 등으로 아직 산업경쟁력이 취약한 수준”이라며 이날 논의를 토대로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현 부총리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다음달까지 배출권 할당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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