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한컴, MDS테크 지분 절반 FI에 양도 왜?

입력 2014-05-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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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5-13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린드먼 협력성장 PEF에 14.08% 넘겨 … 인수리스크 경감 포석인듯

[M&A] 한글과컴퓨터가 MDS테크놀로지 인수 과정에서 재무적투자자(FI)에 지분 절반 가량을 양도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일 한컴은 MDS테크 인수주식 261만4477주(29.97%) 가운데 87만8347주를 린드먼 글로벌 협력성장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35만938주를 린드먼 팬아시아 신성장 투자조합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수주식수는 261만4477주에서 138만5182주로, 지분율은 29.97%에서 15.89%로 감소한다.

앞선 3월 20일 한컴은 스틱코리아 신성장동력 첨단융합 PEF 등으로부터 MDS테크 주식 261만4477주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격은 20일 종가(2만1350원) 보다 33.5% 높은 주당 2만8495원으로 총 745억원이다.

당초 한컴은 계약금 73억원과 중도금 50억원을 납입했고, 오는 23일 잔금 622억원을 지급해 계약을 종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FI에 MDS테크 주식 122만8285주(14.08%)를 양도함에 따라 지급해야 할 잔금은 272억원으로 줄었다.

린드먼 글로벌 협력성장 PEF는 MDS테크 주식 87만8347주를 주당 2만8495원인 총 250억원 규모에, 린드먼 팬아시아 신성장 투자조합은 35만938주를 총 5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이들 FI는 계약종료일 3년 이후부터 해당 지분 전량에 대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고, 한컴 역시 계약종료일로부터 3년 동안 FI 보유주식 30%에 대한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최근 인수합병 계약에 FI를 참여시키는 딜이 일반적”이라며 “FI는 옵션 보장 등을 통해 수익을 챙길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인수합병에 따른 재무부담과 인수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컴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8%로 매우 우량하다. 유동자산 역시 1058억3000만원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현금성자산은 108억9500만원에 불과하다. 한컴 관계자는 “MDS테크 인수 당시부터 FI를 통한 투자를 고려해 왔고, 린드먼 PEF와 이해관계가 맞아 투자를 받아들이게 된 것”이라며 “재무상태도 좋아 자본조달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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