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1분기 실적장세… ‘현대리바트’ 웃고 ‘대웅제약’ 울고

입력 2014-05-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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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모터스’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하락 1위

5월 둘째주(7~9일) 코스피지수는 이렇다할 모멘텀없이 약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대비 0.15% 하락한 1956.55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에 위축된 외인 매도에 1940선 아래로까지 밀려났지만 곧 기관 매수에 힘입어 1950대를 회복했다. 투신권을 통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에는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지속됐다. 외국인들은 500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00억원, 40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현대리바트, 깜짝 실적 발표 후…19% ↑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리바트의 주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리바트는 19.00%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1만8950원에서 2만2550원까지 올랐다.

현대리바트는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후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초급등세를 기록했다. 가구 관련주 전반으로 매기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현대리바트는 1분기 영업이익이 1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63.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3% 늘어난 1719억원, 순이익은 772.7% 증가한 1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MH에탄올은 14.43% 올라 상승률 2위를 보였다. 주가 역시 5750원에서 6580원으로 치솟았다.

소주 원료인 주정을 생산하는 업체인 MH에탄올은 지난주 내내 상승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 롯데 무학 등 국내 소주업계 상위 3개 업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후방산업인 주정 제조업체의 반사이익이 커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아울러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기관들을 필두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지난주 상승률 3위에는 이스타코가 이름을 올렸다. 이스타코는 1720원에서 3770원까지 올라 13.55%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스타코는 싸이의 컴백 소식에 상승했다. 가수 싸이는 미국 가수 옌카를로스카닐라와 공동작업한 콜라보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에넥스과 현대하이스코도 각각 11.92%, 11.30% 상승했다.

현대하이스코느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해외 스틸 서비스센터의 높은 수익성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972억6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0.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해외법인의 냉연재고를 판매하면서 올린 408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439억원을 훌쩍 웃돌았다.

이와 함께 삼성제약(11.15%), 진양화학(10.84%), 중국원양자원(10.25%), 한미사이언스(9.97%), 인터지스(9.78%)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KR모터스, 기관 매도세 12% ↓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KR모터스로 나타났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하락률은 12.06%로 이 기간 주가는 1285원에서 1130원으로 떨어졌다.

KR모터스는 이틀 연속 기관이 순매도세에 나서며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9일에는 외국인도 순매수세에 동참하며 13만주를 내다 팔았다.

대웅제약과 IB월드와이드은 같은 기간 각각 10.76%, 9.21% 주가가 빠지며 유가증권시장 하락률 2위, 3위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주가가 급락했다.

대웅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이 148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대웅제약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낮췄다.

KC그린홀딩스는 9.05% 떨어지며 하락률 4위를 기록했다. 주가는 8620원에서 7840원으로 떨어졌다.

경동나비엔은는 8.00% 하락했다. 주가는 2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떨어졌다. 경동나비엔은 실적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3.95%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0.76% 감소한 771억원, 당기순이익은 34.56% 줄어든 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락앤락은 7.64% 하락했으며 NHN엔터테인먼트(-7.56%), CJ CGV(-7.52%), 이화산업(-7.35%), 카프로(-7.34%)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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