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완구, 오늘 당장 만나 5월 국회개최 논의하자”

입력 2014-05-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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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새누리당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를 향해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서 5월 국회 개최를 논의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국정조사 등을 위한 5월 국회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세월호 국회를 열어야 한다.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5월 비상국회 개최는 국민의 요구”라며 “세월호 문제는 밤새 KBS 문제로 좀 더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고 했다.

이는 KBS 보도국장이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을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날 밤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이 KBS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청와대로 향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인 점을 언급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원내대표 첫 일정으로 안산을 가다가 유족들께서 영정을 모시고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에 돌아와야만 했다. 유족들이 KBS, 청와대 앞에서 밤을 꼬박 새우셨다고 한다”며 “유족들이 요구하는 신속한 구조 그리고 KBS 사과와 보도국장의 해임 등에 대한 청와대의 빠른 응답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전날 새누리당이 국회 상임위에서 벌인 ‘KBS 수신료 인상안 단독 상정’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이 이렇게 상처받는 상황에서 국가정보원 차장에 공안검사 출신을 앉히고 KBS 수신료를 단독 인상하려는 건 민심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KBS 수신료는 공정성과 직결돼 있고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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