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커창 “아프리카에 300억 달러 규모 차관 제공”

입력 2014-05-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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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아프리카에 대한 차관 규모를 300억 달러(30조8850억원)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리 총리는 이날 아프리카 4개국 순방의 첫 방문지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에서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차관 액수를 100억 달러 증액해 300억 달러 규모로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 “2020년까지 중국과 아프리카의 무역규모를 4000억 달러로 늘리고 중국의 대 아프리카 직접 투자액도 1000억 달러로 확대 하겠다”며 고속도로, 철도, 전화, 전력 등 인프라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의 고속철도 연구센터를 아프리카에도 세워 기술 및 관리경험을 공유 하겠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중국과 아프리카는 식민주의의 침략과 억압을 경험한 공동 운명체로 독립과 평등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동질감을 표시하면서 아프리카 진출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서구 및 일본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내놨다.

리 총리는 이날 은코사자나 들라미니 주마 AU 집행위원장과 양자회담을 열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와 함께 중국 기업이 주도하는 경전철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리 총리의 아프리카 순방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리 총리가 이번 순방에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정치와 경제, 무역, 문화, 위생, 농업,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총 60여 건의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에티오피아 일정을 마친 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경제포럼 아프리카지역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앙골라, 케냐를 방문한 후 오는 11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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