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제헌의회, 새 총리에 40대 사업가 마티크 임명

입력 2014-05-0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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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전임 총리 잇따라 해임 등으로 물러나

리비아 제헌의회가 새 총리로 40대 사업가 출신인 아흐메드 마티크(42)를 임명했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마티크는 이날 의회 투표에서 121표를 얻어 경쟁 후보인 오마르 알하시를 따돌렸다.

그는 취임 선서에서 “나를 신임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헌신을 다해 정직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아는 치안 공백과 각 부족간 무력 충돌 등으로 혼란스런 상태다. 알리 제이단 리비아 전 총리는 지난 3월 반정부군이 장악한 동부 수출항을 통해 북한 국기를 단 유조선이 석유를 실고 영해로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전격 해임됐다. 이후 압둘라 알타니 국방장관이 임시 총리에 임명됐으나 그도 지난달 13일 공격에 노출돼 있다며 전격 사임했다.

이날 총리 선출 투표도 온갖 우여곡절 속에 치러졌다. 당초 마티크는 113표를 얻어 총리 취임에 필요한 표 120표를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의회 부의장 등이 다시 투표를 재개시켜 전체 185표 가운데 121표를 얻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의장이 투표 종료를 선언한 마당에 재투표를 한 것은 불법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또 이날 투표도 당초 지난달 30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무장세력이 당시 의회 건물을 공격해 이날 투표가 치러지게 됐다.

마티크는 지난 2년 반 동안 취임한 총리 가운데 다섯 번째다. 그가 얼마나 오래 총리직에 있을지 불확실하지만 소식통들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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