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재, 인터넷주 반등...나스닥 0.72% ↑

입력 2014-04-3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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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순환매속 IT주 강세...FOMC 결과 앞두고 추가 상승은 제한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업종 대표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넘어서면서 매수세를 이끌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세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됐다.

다우지수는 이날 86.63포인트(0.53%) 오른 1만6535.37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90포인트(0.48%) 상승한 1878.33을, 나스닥은 29.14포인트(0.72%) 오른 4103.54를 기록했다.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고 인터넷업종이 5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면서 나스닥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존스인터넷업종지수는 이날 2% 상승했다.

에너지업종지수가 1% 가까이 오르면서 상승에 동참했지만 소비재와 유틸리티업종은 하락했다.

△기업 실적 호재...머크 3% ↑

어닝시즌이 마무리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 시장에는 악재보다는 호재가 영향력을 발휘했다. 미국 2위 제약업체인 머크는 지난 1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이 88센트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79센트를 넘어섰다고 발표해 주가는 3% 상승했다.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는 1분기 매출이 88억8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하고 손실이 큰 폭 줄었다고 밝힌 뒤 주가가 10% 뛰었다.

럭셔리브랜드 코치의 주가는 9% 넘게 빠졌다. 지난 겨울 혹한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74%가 예상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공개했다. 평균 순익 증가폭은 3.4%를 기록했다.

△업종별 순환매, 인터넷주 나스닥 상승 주도...야후 5% ↑

인터넷업종이 5거래일 만에 강세로 돌아서면서 활력소가 됐다. 야후와 트위터 등 대표기업들의 주가가 5~6%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인터넷업종지수가 4월 들어 7.2% 하락한 뒤 저가 매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을 비롯해 구글 등 거대 IT 기업들의 주가 역시 최근 약세에서 벗어나면서 2~3% 올랐다.

스티븐 리스 JP모건프라이빗뱅크 미국증시 부문 헤드는 “업종별로 순환매가 나타났다”면서 “일부 업종에서 이익실현 매물이 나왔지만 다른 업종으로 매수세가 옮겨갔다”고 이날 시장을 분석했다.

△연준, FOMC 개최...30일 채권매입 규모 100억달러 줄일 듯

연준은 이날 이틀 일정으로 FOMC를 개최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채권매입 규모를 현재 5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FOMC 성명문을 통해 디플레이션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경제지표를 주시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와 경제 전망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FOMC 결과는 현지시간 30일 오후 2시에 공개된다. 재닛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은 예정돼 있지 않다.

△4월 소비자신뢰지수 82.3...주택지표 예상 하회

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민간 경제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2.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83.9는 물론 전문가 전망치 83.0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고용시장이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못하면서 소비심리 역시 부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S&P/케이스실러의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2월에 전년 대비 12.9% 올랐다. 전문가들은 13% 상승을 예상했다. 2월 수치는 전월에 비해서는 0.8% 올랐다. 시장 전망치는 0.7% 상승이었다.

△엔 약세...유가 101.28달러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감은 이어졌지만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졌다. 현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달러 엔 환율은 0.1% 오른 102.56엔을 기록했다.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4센트(0.4%) 오른 배럴당 101.28달러로 마감했다.

6월물 금은 2.70달러(0.2%) 내린 온스당 1296.30달러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1bp(1bp=0.01%P) 하락한 2.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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