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마이라이브] 목돈지출 대비 스텝다운형 ELS 교체 추천

입력 2014-04-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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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환 PB / 한화투자증권 올림픽지점

올해 52세 김은철씨는 평소에 주변 동년배들보다 노후 걱정을 적게 하는 편이었다. 전세 값 걱정 없는 내 집이 있었고 공기업에 재직 중이기에 정년퇴직 또한 눈앞에 닥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부인 명의의 집 근처 5층짜리 상가 건물 또한 그들의 노후를 챙겨줄 든든한 자산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아직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한 28세 아들과,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딸이라는 아직 끝나지 않은 자녀 양육의 문제가 남아 있다. 따라서 이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했듯이 김은철씨는 본인 부부를 위한 노후대비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으로써 혹시나 가장의 부재 시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한 종신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상태인 점. 그리고 퇴직 후에도 사망 시까지의 보험금과 생활비는 퇴직연금과 상가건물에서 매월 얻는 임대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지금 투자하고 있는 월지급식 ELS에의 투자는 다소 불필요해 보인다. 물론 절세의 차원에서‘과표 분산’이라는 장점이 있기는 하나,‘고정적인 현금흐름창출’ 이라는 월지급식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이 이미 충족된 상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김은철씨의 경우에는 아직 학생인 아들의 교육비, 그리고 차후에 두 자녀의 결혼 시 지원해주어야 할 결혼 비용이라는 목돈지출에 대비해야 하는바, 이를 위한 자산의 증대와 환금성을 우선적으로 포트폴리오에서 고려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월지급식 ELS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스텝다운형 ELS로 교체할 것을 권한다. 스텝다운형 ELS는 가입시점보다 상환가능일 에 일정수준을 초과해서 하락하지 않으면 미리 정해진 수익을 지급받게 되므로 투자기간과 기대수익률을 계획적으로 조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자녀의 교육비와 결혼비용이라는 재무적 목표를 준비하는 것이다. 다만 기초자산을 지수로 선택해 특정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보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또한 김은철씨의 경우 목돈 지출 시점까지 조기상환을 목표로 하지 않아도 되므로 세금우대 ELS(1년 이상 장기보유 시 9.5% 세율 적용)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선진시장에 이은 국내 주식시장의 양호한 흐름이 예상되므로 랩어카운트의 비중을 축소하고 보유중인 우량주식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 재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근의 조정국면을 이용하여 가치투자에의 비중을 확대하여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나머지 금액은 보유중인 예금의 일부와 함께 국내주식형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함으로써 변동성을 낮추도록 한다. 국내 주식형펀드와 주식투자의 경우 펀드 내 배당수익을 제외하고는 과세의 측면에서 유리하며, 해외 펀드에 비해서도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채권투자의 경우, 국내 기준금리의 인상에 대비하여 단기우량사채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도록 하며 만기를 조절해 아들의 교육비 지출 시점까지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로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병원비 등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하여 환금성이 뛰어난 MMF에도 일정부분 투자하는 것을 권하며 전체 자산에서 10% 정도는 유지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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