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야’, ‘표적’, ‘끝까지 간다’… 칸이 선택한 한국영화

입력 2014-04-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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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부문은 2년째 진출 실패

제6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14)가 오는 5월 14일 개막, 25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는 장뤼크 고다르,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마이크 리, 다르덴 형제, 켄 로치 등 거장 감독들이 황금종려상을 놓고 격돌한다. 경쟁 부문 주요 후보작은 프랑스의 거장 장뤼크 고다르 감독의 ‘언어여 안녕’, 25세의 캐나다의 천재 감독 자비에 돌란의 ‘마미’, 켄 로치 감독의 마지막 장편 연출작 ‘지미스 홀’,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두 번째 창’, 토미 리 존스 감독의 ‘더 홈스맨’, 다르덴 형제의 신작 ‘투 데이즈 원 나잇’,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맵스 투 더 스타즈’, 마이크 리 감독의 ‘미스터 터너’ 등이다.

한국영화는 기대를 모았던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쟁부문에 진출하지 못했다. 반면 비경쟁 부문에서는 기대작들이 상영을 결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두나, 김새론 주연의 ‘도희야’(정주리 감독)가 주목할 만한 시선(Uncertain Regard) 부문에 초청됐고, 오는 30일 국내 개봉을 앞둔 류승룡, 이진욱, 유준상 주연의 ‘표적’(창감독)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공포, SF 등의 장르 영화 중 독특한 작품성과 흡입력을 가진 작품 중 매회 2~3편을 선정해 초청한다. 여기에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범죄 액션 ‘끝까지 간다’가 감독 주간 섹션에 초청됐다.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은 마틴 스콜세지, 조지 루카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 세계 명감독들이 첫 장편을 선보인 섹션이자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호평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참신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완성도 높은 상업 영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 칸 영화제의 본선 경쟁부문 진출자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감독은 단연 장뤼크 고다르 감독이다. 1960년대 누벨바그의 선봉자로 살아 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그는 ‘언어여 안녕’으로 13년 만에 칸에 입성했다.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장뤼크 고다르의 새 영화는 요약하기 불가능하다. 그것은 하나의 영화적 시이며 울부짖음이며 한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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