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귀남씨 “신일산업 지분 추가 매입…상반기 중 임시주총 소집 요구”

입력 2014-04-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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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산업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황귀남씨 측이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고, 올 상반기 안에 임시주총을 소집 요구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신일산업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를 추진하고 있는 푸른노무법인 대표 황귀남 노무사는 “신일산업의 경영진이 주주들의 정당한 권익을 무시하는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소송결과 등에 따라 상반기 중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일산업의 미래 가치와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해 앞으로도 지분을 더 매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 노무사는 지난 22일 추가로 신일산업의 지분 2.13%를 취득, 지분율을 11.27%에서 13.40%로 확대했다.

황 노무사는 신일산업의 대주주로서 앞으로 현 경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물론, 신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월과 4월 유상증자 확정일 이전에 금감원에 유상증자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고, 금감원에서는 주주들의 피해를 우려해 신일산업 경영진에게 유상증자 일정을 정정할 것을 요청했다”며 “유상증자가 5월 이후로 연기가 된 것은 그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의 시장환경과 성장 잠재력을 살펴봐도 현 주가는 고평가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신일산업 경영진이 주주들에게 신일산업 주식이 현재 고평가됐다는 투자 유의성 공시를 발표하면서 정작 더 많은 주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유상증자를 철회하지 않고 진행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신일산업의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의 사용목적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공사대금 40억원, 운영자금 99억원, 부채상환 35억원을 공시했으나, 2014년 1/4분기 결산자료를 보면 현재 공장은 완공됐고, 부채도 상당 부분 감소했으며 운영자금 사용 내용도 불분명하다”며 “신일산업의 유상증자가 경영권 방어 등의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액주주의 권익을 위한 주요 주주로서 소액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책임 있는 행동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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