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세월호 분향소 찾은 아베 총리…일본서 추모 움직임

입력 2014-04-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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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진=연합뉴스/주일 한국대사관 제공)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추모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날 오후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중앙본부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헌화대에 꽃을 올리고 고개를 숙여 희생자의 명목을 빌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헌화 후 "많은 분이 희생됐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통신은 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등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는 등 일본 정치계에서 조문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 대사에게 "이번 여객선 사고로 180명 이상이 사망하고 여전히 110명 이상이 행방불명이라고 들었는데 이런 큰 숫자를 생각할 때 마음이 아프고 일본 국민 중 한 명으로서 다시 한번 유족, 피해자, 한국 국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치인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애도의 물결이 일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나고야시에서는 한류 팬 모임을 자처하는 일본인이 성금을 보내고 싶다고 민단에 연락하는 등 일본에서도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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