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추모 열기에 합동분향소 ‘국화꽃’ 동났다

입력 2014-04-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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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본부 “10만여 송이 확보…주말에 더 구할 곳 없어”

▲침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 합동분향소에 많은 추모객들이 찾아오면서 27일 오전 헌화할 국화가 동이 나 조문객들이 국화 대신 '근조' 리본을 올리며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예상외로 많은 추모객이 안산 올림픽기념관 내 임시 합동분향소에 몰려 제단에 헌화할 국화꽃이 동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날 정오께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합동분향소에는 닷새 만에 13만2875명이 방문, 경기도 합동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0만여 송이의 국화꽃을 준비했지만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모두 헌화됐다고 밝혔다.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대책본부는 국화꽃 확보에 나섰지만, 구할 곳이 없어 이후 방문객들에게는 국화꽃 대신 검은색 근조리본을 제단에 올리도록 임시 조치를 취했다. 다만 영정을 추가로 놓을 때를 대비해 국화꽃 5000여 송이는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주변 화훼시장을 모두 뒤져봤지만, 일요일이어서 국화꽃을 구할 수가 없었다”며 “내일(28일)부터는 다시 국화꽃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단에 바쳐진 꽃을 재활용하는 것은 희생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판단에서 근조 리본을 대신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동분향소 제단에는 학생 136명과 교사 4명, 일반 탑승객 3명의 영정과 위패가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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