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초미니ㆍ초경량 선박용 블랙박스 개발

입력 2006-05-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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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은 최근 ‘선박용 블랙박스’로 불리는 항해 데이터 저장장치인 VDR(Voyage Data Recorder)를 자체 개발 완료하고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VDR은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선박에도 기본 장착되며 선박의 위치, 시간, 속력, 침로(針路) 등 항해 상태 및 기관의 작동상태 등 선박운항 중 발생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저장·기록하는 동시에 만약에 있을 선박사고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장비다.

이번에 STX엔진이 개발한 VDR은 기존 장비에 비해 초소형(가로 58Cm, 세로 61Cm, 높이 21.5Cm), 초경량(38Kg)을 실현한 제품으로 기존 선박의 협소한 구역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동시에 선박의 데이터 운용상태를 PC로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특히, 이번 제품은 이달 초 노르웨이의 세계적인 선급협회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국제 해양장비 인증규격인 ‘EU Wheel Mark(인증번호:MED-D-819)’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STX엔진은 신조선에 장착하기 위한 VDR 모델과 항해 데이터 저장장치를 장착치 못한 기존 운항선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S-VDR 모델 등 2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STX 엔진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기존 제품가격보다 30% 이상 낮춘 2000만원대로 초소형, 초경량이라는 장점 외에도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고 설명하고 “향후 충분한 시장경쟁력과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2008년까지 세계 VDR 시장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2010년까지 모든 선박에 항해 데이터 저장장치(VDR)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정에 따라 매년 발생되는 1000여척의 신조선은 물론, 2만여척으로 추산되는 3000톤급 이상의 기존 운항선에 VDR장비가 필수적으로 장착돼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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