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롯데유화 생산공장 공동건설

입력 2006-05-29 10:00 수정 2006-05-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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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OCU 프로필렌 전용 생산공장 건설 합의

삼성과 롯데가 유화업계 최초로 국내 최대규모의 프로필렌 전용 생산공장 건설을 일원화하는데 전격 합의했다.

고홍식 삼성토탈 사장과 정범식 롯데대산유화 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삼성토탈 본사 경영회의실에서 을 가졌다.

삼성토탈과 롯데대산유화는 이 날 조인식을 통해 프로필렌 전용생산공장인 OCU(Olefin Conversion Unit) 건설을 일원화하고, 원료 및 제품을 상호 매매하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프로필렌(Propylene)은 전기전자·생활용품·자동차·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기초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양사는 이에 따라 OCU 건설과 투자 및 생산은 삼성토탈이 담당하고, 롯데대산유화는 OCU에 들어가는 원료를 삼성토탈에 제공하는 한편 생산제품인 프로필렌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아울러 롯데대산유화는 삼성토탈의 OCU로부터 나오는 C4유분을 공급받아 MMA(Methyl Metha Acrylate, 메틸 메타 아크릴레이트) 공장의 원료로 사용하게 된다.

양사는 당초 400억원씩 총 800억원을 들여 각각 10만톤 규모의 OCU를 건설, 2008년부터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협력을 통해 같은 단지 내 중복투자를 피하고 투자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200억원의 투자비를 절감했을 뿐아니라 생산비용과 공장 운영경비 등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10억원을 투자하는 삼성토탈은 이로써 국내 최대인 2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 전용 생산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반면 롯데대산유화는 10년간 삼성토탈 OCU에 원료 100만톤을 판매하게 되며, 삼성토탈로부터 프로필렌 100만톤과 MMA 공장 원료인 C4 유분 100만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등 OCU 투자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양사 관계자는 “생산을 일원화하는 등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한 양사의 협력관계는 진일보된 상생경영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양사의 전략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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