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中법인 유상증자

입력 2014-04-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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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확대… 車보험 판매 박차

현대해상이 중국 자동차시장 영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중국법인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현대해상은 중국법인 유상증자로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해상은 이사회를 열어 자사 중국법인인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의 유상증자를 추진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대재산보험 유한공사는 지난 2007년 3월 베이징에 설립됐으며, 현재 북경과 청도지역에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현대재산보험 유한공사는 지난해 중국보험감독위원회로부터 상품 판매 최종 인가를 받고 최근 본격적인 자동차책임보험 판매에 들어갔다.

책임보험은 자동차 운전자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기 때문에 외국계 손보사들이 중국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중국시장에서 본격적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이 자본으로 올해 강소성 지역에 추가적인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이 중국시장 영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는 자동차보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은 2012년 기준 약 72조원 규모로 한국에 비해 6배나 큰 시장이다. 특히 신차가 2200만대씩 나오고 있어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올해부터 중국시장에서 완전한 자동차보험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지점을 확대하는 등 자동차보험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재산보험 유한공사는 지난해 591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3억8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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