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카드 3사, 1분기 수익 늘어나나

입력 2014-04-18 10:16 수정 2014-04-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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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비용 줄며 단기적 이익

KB국민ㆍ롯데ㆍNH농협카드 등 정보유출 카드 3사가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영업정지 두 달째를 맞는 카드사들이 영업정지 여파에도 불구하고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 등의 감소로 1분기 순익이 직전 분기에 비해 늘어날 전망이다. 비용이 크게 줄어 단기적으로 수익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앞서 카드 3사는 3개월간 신규모집 중단 등에 따른 영업손실액을 1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한 카드사 임원은 “아직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업정지 카드사들의 비용이 줄어 단기적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이용금액이 줄어 수익이 악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익이 늘어나도 카드 3사의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또 영업정지 기간이 끝난 이후 4분기까지 비용이 증가해 타 카드사와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규 모집을 유치하지 못한 여파로 카드 3사의 시장점유율은 0.5~1%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업계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점유율 1%를 올리는데 1000억~5000억원의 투자를 해야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반면 같은기간 정보유출 사고를 피한 카드사들의 점유율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우리카드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7%대 후반에서 최근 8.1%로 상승했고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의 점유율도 0.1~0.4%p 상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3개월 영업정지 중인 경쟁사들과 달리 삼성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15.9%에서 16.3%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일반적으로 카드사업은 연초 마케팅이 가장 중요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반사이익은 하반기에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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