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맥주 ‘클라우드’로 프리미엄 승부수

입력 2014-04-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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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1250원 22일 출시

롯데주류가 80여년간 이어져온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양강((兩强)체제를 깨기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추구하기로 했다. 첫 맥주 ‘클라우드(Kloud)’의 출고가를 오비맥주의 카스나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맥주보다 높게 책정해 수입 맥주 같은 고품질 맥주의 맛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롯데주류는 “오는 22일 출시하는 ‘클라우드’ 맥주의 출고가격을 1250원(500㎖ 병 기준)으로 확정, 국세청에 가격 신고가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오비맥주의 카스(1082원)보다 16%, 하이트진로의 하이트(1079원)보다 15.8% 비싼 가격이다.

롯데주류는 또 330㎖병 제품을 920원에, 355㎖ 캔 제품은 1350원, 500㎖ 캔 제품은 1880원에 출고하기로 했다.

롯데주류가 이처럼 경쟁사보다 비싼 가격을 책정한 것은 ‘프리미엄 맥주’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는 맥아함량이 100%다. 현재 판매중인 국내 맥주로는 유일하게 독일 체코 등 유럽 맥주의 생산 방식인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했다. 또 파인아로마 등 유럽산 최고급 호프를 제조과정에서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멀티호핑 시스템(Multi Hopping System)’을 채택해 풍부한 거품의 진한 맛을 살렸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를 생산하는 충주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충주공장의 생산규모는 5만㎘에 달하며, 8월까지 생산능력을 10만㎘로 확대한다. 이는 연간 매출로 환산하면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오는 2017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해 50만㎘ 생산체제를 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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