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 “점유율 시대 갔다…수익·효율성을 찾아라”

입력 2014-04-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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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 사진제공 메리츠화재

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이 효율성이 최고라는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외형 보다는 실리를 택하겠다는 판단이다. 남 사장은 오는 2022년 회사가 100주년이 될 때, 효율성 측면에서 최고의 보험회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남 사장은 15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보험사의 평가는 점유율보다 수익·효율성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점유율이 보험사 입장에서 중요하다면, 무리하더라도 LIG손보 인수에 나섰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남 사장은 올해부터 1차 계획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최고의 효율,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직원들에게도 최고의 복지와 급여를 주는 것이 남 사장이 꿈꾸는 메리츠화재의 8년 뒤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남 사장은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직원들의 역량 강화라고 보고 있다. 직원들을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전문가 조직으로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남 사장은 올해 영업 중 판매력, 상품력 부분에서 기반다지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또 직원들의 투자, 교육 등 다양한 경험을 위해 외부 벤치마킹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남 사장은 “6~7년 뒤에도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영업을 할 것”이라며 “장기보험 부문은 두 자리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도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 설계사의 산재보험 가입 의무화를 추진 중인 것과 관련, 남 사장은 “설계사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메리츠화재는 설계사 산재보험 가입 비율이 22%로 보험사 평균(10%) 대비 2배가량 높다.

남 사장은 “(설계사들이)산재보험에 준하는 개인보험에 가입해 있다”며 “강제화 하면 기업효율성이 떨어지고, 일부 설계사는 코드를 정리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남 사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을 방문했다. 해외사업과 관련, 남 사장은 도전은 해야하지만 그 나라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있을때 진출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단순히 해외사업을 해야한다는 명분 때문에 하지는 않겠다는 것.

남 사장은 “해당 나라 규제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실패 한다”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재물보험 위주로 현지 진출 국내 기업 중심 영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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