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 추모행사

입력 2006-05-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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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타계한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행사가 23일 경기 화성시 기천리 선영과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 부인인 마가렛 클라크 박여사, 이홍구 전 국무총리, 강신호 전경련회장 등 평소 고인과 친밀했던 정·재계, 학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날 화성시 선영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이승윤 금호아시아나그룹 고문이 추도사를 낭독했다.

이승윤 금호아시아나그룹 고문은 “고 박성용 명예회장님은 스스로가 고희(古稀)의 나이임에도 구순(九旬)을 넘기신 노모와 함께 연극과 음악회에 손잡고 다니셨던 보기 드문 효자”라며“특히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한 사랑과 아낌없는 후원을 펼쳐 한국의 마에케나스로 불렸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이날 오후8시에는 금호아트홀에서 수 백 명의 음악 영재를 키운 고인의 발자취를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열렸으며 음악회가 끝난 후, 오후 9시 15분 금호아트홀 로비에서는 박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청동으로 된 흉상은 높이 59cm로 110cm높이의 받침대 위에 올려져 있으며 홍대 조소과 김영원 교수가 제작했다.

고인은 학자이자 기업인으로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공헌했으며 문화예술 발전에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에 크게 기여했다.

문화예술에 큰 관심을 갖고 클래식 영재 지원과 육성에 열성을 보인 박 명예회장은 예술의전당 이사장뿐 아니라 통영국제음악제 이사장,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1990년 금호현악4중주단을 창단한 그는 국내외 음악인에게 항공권, 장학금, 공연기회 등을 제공했고, 특히 어린 꿈나무 음악영재들을 발굴에 힘썼다. 그의 문화예술 지원활동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 200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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