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기후변화는 새 성장 기회…GCF 재원조성 시급”

입력 2014-04-1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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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WB·UN 등 세계 경제수장들과 ‘저탄소 성장’ 논의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미국시간) 세계은행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 김용 WB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 경제수장들과 만나 “기후변화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현 부총리는 11일(미국시간) 워싱턴 D.C.에서 김용 WB(세계은행) 총재가 개최한 ‘기후변화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 방안에 대해 주요 국제기구 수장, 각국 장관들과 논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현 부총리와 주최자인 김 총재를 비롯해 반기문 UN(유엔) 사무총장, 라가르드 IMF(국제통화기금) 총재, 헬라 쉬흐로흐 GCF(녹색기후기금)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들과 랑스, 중국, 인도, 브라질, 필리핀, 인도네시아, 덴마크, 노르웨이 등 27개국 장관이 참석했다.

현 부총리는 녹색성장을 상징하는 녹색 넥타이를 메고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그는 각국 정상을 향해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하는 소극적 대응에서 나아가 기후변화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배출권거래제 도입, 에너지 효율기준 마련 등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현 부총리는 효과적인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선진국의 재정지원과 기술지원을 통한 개발도상국의 참여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만들어진 GCF의 재원 조성과 사업개시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참가자들에게 역설했다.

WB는 주제발표를 통해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해 보다 야심찬 행동이 수반돼야 한다”며 특히 저탄소 개발로 전환하기 위해 탄소 배출에 가격을 부과하는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에너지 효율 기준을 통해 민간의 혁신과 R&D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를 UN차원의 최대 과제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과 재원조성을 강조하며 올해 UN 기후정상회의에서 각국이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표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화석연료 보조금을 개편하고 에너지 가격을 조정하는 등의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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