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승강기 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50명에 이르는 등 인적 피해가 73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승강기 안전사고 총 562건이 발생해 사망자 50명, 부상자 680명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사고 승강기 종류는 에스컬레이터가 76.9%로 가장 많았다. 또 승객용 엘리베이터(16.9%)와 화물용 엘리베이터(6.2%)가 뒤를 이었다.
사고 원인은 △이용자 과실(79.9%) △관리부실(8.0%) △보수 결함(8.0%) △작업자 과실(2.0%)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구의 27%에 해당하는 13세 이하와 65세 이상이 피해자의 45.2%를 차지해 어린이·노인층이 승강기 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승강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안행부에 승강기안전과를 신설했다.
승강기안전과는 승강기 안전강화와 산업진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승강기안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