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아메리카 대륙 진출 본격 시동

입력 2014-04-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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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양인집 해외사업 총괄사장(왼쪽)이 도미니카공화국 다닐로 메디나 대통령을 접견하고 바르셀로그룹과 협력관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아메리카 대륙 진출을 본격화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최대 기업인 ‘바르셀로 그룹’과 맥주사업 제휴에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맥주 수출뿐만 아니라 향후 공장설립 등 사업 확대와 주변국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ODM방식으로 생산한 맥주브랜드 ‘바르셀로’를 지난 1월부터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4월까지 총 1만6000상자(1상자=330㎖X24병)를 수출할 예정이며, 향후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도미니카공화국을 교두보로 향후 주변국으로의 진출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총괄 사장은 “바르셀로그룹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현지 공장설립 등 아메리카시장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향후 현지 맥주공장 설립 시 합작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도미니카의 맥주산업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아메리카 대륙에 약 105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총 해외수출 실적은 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까지 3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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