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다제약, 미국서 6.3조원 배상 평결…당뇨약 발암의혹 은폐 혐의

입력 2014-04-08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파트너 일라이릴리도 30억 달러 배상해야

일본 다케다제약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 소재 지방연방법원에서 당뇨병 약인 액토스의 발암의혹을 은폐한 혐의로 60억 달러(약 6조30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물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았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다케다제약 주가는 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5.2% 급락했다.

다케다제약의 미국 측 파트너인 일라이릴리도 30억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는 배심원 평결을 받았다.

90억 달러는 미국의 징벌적 배상 규모로는 사상 7번째로 큰 것이나 이후 판결에서는 액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대법원은 징벌적 배상은 실질적 피해에 근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미국 법원은 징벌적 배상 규모를 실제 피해액의 10배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원고들은 다케다제약이 액토스와 방광암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7년이나 은폐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90,000
    • -0.68%
    • 이더리움
    • 3,293,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428,200
    • -1.56%
    • 리플
    • 783
    • -3.81%
    • 솔라나
    • 197,400
    • -0.9%
    • 에이다
    • 471
    • -3.48%
    • 이오스
    • 641
    • -2.58%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4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00
    • -1.69%
    • 체인링크
    • 14,620
    • -3.94%
    • 샌드박스
    • 333
    • -3.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