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삼성전자 1분기 성적공개 … 코스피, 2000선 안착할까

입력 2014-04-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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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2000선 안착에 실패했던 코스피 지수가 다시 한번 2000을 되찾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비중이 17%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와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일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124만원대에서 138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연초 9조8000억원 수준에서 8조4000억원으로 낮아진 상태로 기대치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형렬 교보증권 팀장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 회복은 전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 및 수급 개선이 도움이 된다”며 “지난 4분기 어닝쇼크 이후 다소 비관적이었던 1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바뀌며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만약 실적이 이를 밑돌 경우엔 투자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중국 무역수지와 신규 위안화 대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회의 등 대외 상황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일단 중국 2월 수출은 18.1% 줄었지만 3월 수출은 4.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출이 예상치를 밑돌면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의 경우 추가 부양카드 발표 여부가 우려스럽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3월 결산을 앞두고 해외 법인이 본국에 소득을 송금, 소득수지가 개선되고 있어 2월 경상수지의 흑자전환 가능성도 점쳐진다”며 “추가 양적완화는 빨라야 6월쯤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국내의 경우 4월 옵션만기와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의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이고, 이보다 중요한 것이 수정경제전망”이라며 ”지난 1월 국내 물가를 2.3%로 예상했는데, 1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1% 상승에 그치면서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있는데, 이로 인해 통화정책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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