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최초 3차원 모바일 방송 시연

입력 2006-05-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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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MBC가 세계 최초로 상용 입체 모바일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

양 사는 16일 여의도 MBC경영센터 대회의실에서 세계 최초의 상용 입체 모바일 방송을 시연했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안승권 부사장, MBC 이완기 기술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와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휴대폰에서 구현되는 입체 모바일 방송을 지켜봤다.

이번 시연은 MBC 기술연구소에서 2005년 11월에 최초로 기술시연에 성공한 이후, LG전자의 모바일TV 기술력이 결합, 세계최초로 상용화가 가능한 입체 모바일영상 시연에 성공한 것이다.

PC 등의 테스트 장비가 아닌 LG전자의 DMB 휴대폰에서 실제로 테스트가 이뤄져, 입체모바일 방송의 상용화가 가능함을 증명했다. 이로써 LG전자와 MBC는 전 세계 모든 모바일 방송 방식에 대응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게 됐다.

입체 영상 기술은 기존에 유럽과 미국이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일본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분야로, 영상 기술의 블루오션으로 불린다. 이러한 시장에서 LG전자와 MBC가 기술선진국들을 제치고 입체 방송 기술을 앞서 확보함에 따라, 향후 세계 시장에서의 파급 효과와 함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이번 입체 모바일 방송 기술은 기존 입체영상 기기들의 약점인 일반화상 시청시의 화질저하 문제도 크게 개선했으며, 일반 컨텐츠 시청시에도 현재 유통되고 있는 TV폰과 동등한 수준의 높은 화질을 보이는 것이 특징. 입체 안경 등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어, 사실상 기존 TV폰 대비 사용성에 있어서 별다른 차이가 없다.

입체 모바일 방송 기술이 단순한 기술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향후 기대할 수 있는 산업 전반에의 파급력 때문이다. 신기술의 도입에 따른 단말 산업의 성장과 함께 컨텐츠와 모바일 방송 서비스 전반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제작된 방송 컨텐츠의 입체화를 통해 컨텐츠 업계의 화두인 원 소스 멀티 유즈 (One Source Multi Use) 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업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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