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씨티은행장, 슬림화로 분위기 다잡는다

입력 2014-04-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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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행장 줄이고 ‘참착한통장’ 내놔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조직쇄신을 통해 본격적인 재도약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지속적인 실적 악화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차원이다.

씨티은행은 1일 강정훈 경영지원그룹장, 신동금 인사본부장, 박정도 감사본부장 등 3명을 신규 선임했다. 앞서 씨티은행은 지난달 부행장 8명 중 4명이 물러났다. 최근 잇따라 지점을 축소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씨티은행은 신상품 ‘참 착한 통장’ 출시를 통해 영업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이 상품은 계좌이체 및 공과금 납부, 카드 결제 등 기존 기능을 그대로 보유하면서 하루만 예치해도 잔액별 이율을 제공한다. 최종 잔액을 분할하지 않고 전체 잔액에 대해 최저 연 0.1%에서 최고 연 2.5%까지 이자율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1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8.1%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741억원으로 2012년 같은 기간보다 96.3%, 전 분기 대비 165.3%나 증가해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하영구 행장은 “지난해 실적은 어려운 경기와 각종 규제 및 신용환경을 반영한 결과”라며 “4분기 실적은 양호했는데 이러한 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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