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vs 코레일, 팽팽한 줄다리기 시작…또 다시 극단으로 치닫나?

입력 2014-04-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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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3월 29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전국철도노동조합 결의대회'에서 철도노조가 삭발투쟁을 하고 있다.(뉴시스)

철도노조와 코레일이 협상 테이블에서 만났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다시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31일 '강제 전출'이냐 '순환 전보'냐를 두고 대립하고 있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최연혜 사장과 전국철도노동조합 김명환 위원장이 만났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김명환 위원장과 최연혜 사장은 이날 오후 5시 대전 코레일에서 만나 '강제 전출' 시행 여부를 두고 1시간 동안 논의했다. 두 사람이 만난 이후 저녁 10시까지 실무진의 회의가 이어졌으나 '강제 전출' 이라는 철도노조의 주장과 '정기 인사에 따른 순환 전보'라는 코레일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철도노조는 지난달 29일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해 말 여야 국회와의 사회적 합의를 통해 파업을 철회했지만 철도공사는 노조의 교섭 요구는 묵살한 채 탄압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원에 대한 보복적 탄압으로 약 1천여명에 대해 '강제전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과 최정식 운전국장, 박현수 차량국장을 비롯한 조합원 50여명은 이날 삭발식도 진행했다.

반면, 코레일 측은 철도노조의 집회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원들이 주장하는 '강제 전출'은 노조원을 탄압하려는 의도가 아닌 단순한 '순환 전보' 조치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1일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협상을 재개해 논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5시간의 마라톤 회의에도 입장 차이가 줄어들지 않아, 이견을 좁히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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