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농협카드 정보유출 17만5000건 더 있었다

입력 2014-04-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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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ㆍ롯데ㆍ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에서 유출된 1억400만건의 개인신용 정보 가운데 8000만건 이상이 2차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중 국민카드와 농협카드에서 1차 유출 때 없었던 17만5000건 정보가 더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카드는 가맹점주 14만명의 식별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고 농협카드는 기존 정보 유출 고객 3만5000명의 피해 항목이 더 늘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 3사를 대상으로 2차 유출 정황 등에 대한 특별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민카드의 경우 1차 유출 내역과 비교해 개인고객은 차이가 없지만 가맹점주 14만명의 이름, 상호명, 전화번호 등이 추가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농협카드에서는 기존 유출 고객 3만5000명의 피해 항목이 2~3개 정도 추가됐다. 다만 롯데카드는 1차 유출 고객 정보와 정확히 일치했다.

금융당국은 금융 거래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은데다 규모도 크지 않다는 판단 아래 해당 카드사가 이들 고객에 개별 공지를 하는 등 후속 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고객 정보가 추가 유출된 국민카드와 농협카드는 안전행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번 주 내에 고객에 개별 공지를 할 방침이다.

이들 카드사는 자사 홈페이지 정보 유출 조회란에 추가 유출 내역 등을 등록해 해당 고객이 접속하면 추가로 유출된 항목 등을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민카드의 경우 새로운 고객의 정보가 빠져나갔기 때문에 서면 등을 통해 개별 공지하게 된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월8일 롯데카드에서 지난해 12월 2600만건, 2012년 10~12월 농협카드에서 2500만건, 지난해 6월 국민카드에서 5200만건이 각각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2011년 1월 롯데카드에서 250만건, 2012년 6~7월 농협카드에서 2430만건, 지난해 2월 국민카드에서 5370만건이 흘러나갔다고 다른 수사 결과를 발표해 새로운 고객 정보가 빠져나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보 유출 카드 3사의 2차 유출 내역과 기존 1차 유출 내역을 비교해보니 국민카드에서 새로 유출된 고객은 가맹점주들로 이름, 전화번호 등 단순 식별 정보였고 농협카드는 기존 유출 항목보다 2~3개씩 늘었으나 카드유효기간이나 비밀번호 등 민감한 항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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