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 어벤져스2 마포대교 통제, 어벤져스2 한국촬영
영화 ‘어벤져스2’ 촬영과 벚꽃놀이 인파가 주말 여의도에 몰리면서 편의점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등에도 비상이 걸렸다.
30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는 영화 ‘어벤져스2’를 구경하려 모인 인파와 벚꽃놀이 관광객,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발디딜틈 없이 붐볐다.
이곳의 한 편의점은 나들이객의 증가로 북새통을 이뤘다. 수십 미터에 이를 정도로 길게 늘어선 사람들은 뷔페 음식 앞에 줄 서듯 매장 밖까지 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점원 두 명이 계산대에서 쉼 없이 계산을 처리해도 좀처럼 줄은 줄어들지 않았다.
편의점 관계자는 “평소 주말보다 2배 이상 바쁘다”며 “화장실 갈 시간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도 안전사고 우려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스피커에서는 수시로 아이를 찾는 안내 방송과 한강 입수를 조심하라는 안내 방송이 쉼 없이 흘러나왔다. 곳곳에 배치된 안전요원들도 호루라기를 연이어 부르며 안전 통제에 바빴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관계자는 “수용 가능한 차량을 초과할 정도로 주차장도 꽉 찼다”며 “밀려드는 차를 돌려보내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의도 마포대교 일대는 영화 어벤져스2 촬영으로 교통이 통제되면서 도로 곳곳이 체증을 앓았다. 경찰병력과 자원봉사자 등이 마포대교 진입로 곳곳에 배치돼 차량을 통제했고, 여의도 마포대교 진입로에는 차량 우회경로와 차량통제를 알리는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