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부식 논란…차체부식 '치명적 사고' 유발 가능성 존재

입력 2014-03-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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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카니발 쏘렌토 부식

▲기아차 쏘렌토 부식 논란이 이어지면서 차체부식이 서스펜션 지지점이나 차체 중심을 유지하는 중요 링크포인트 등에 번지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은 뒤 트렁크 휠하우스 정점에 번진 차체 부식으로 서스펜션 마운트가 이탈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기아차 쏘렌토 부식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다인승 승용차 '카니발'이 부식논란에 휩싸인지 보름만에 이번에는 쏘렌토 부식현상이 문제로 불거졌다.

27일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엔 차량 뒷 바퀴 쪽 펜더와 도어플레이트에 녹이 발생한 2006년식 '쏘렌토' 차량 사진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지난 10일 기아차 '그랜드카니발' 역시 차체 일부가 심하게 녹스는 현상이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 수출용에는 부식 현상이 없는데 내수용만 부식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전해졌다.

기아차는 미국와 유럽 수출용에는 부식에 강한 대신 비싼 아연도금강판을 사용하지만 내수용엔 상대적으로 부식에 약한 강판을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부식은 단순히 자동차의 외관을 상하게 하는게 아닌, 치명적인 사고와 연결될 수 있어 우려가 이어진다.

자동차 차체의 종류는 크게 △보디 온 프레임과 △모노코크 보디로 나뉜다. 보디 온 프레임의 경우 두터운 프레임에 차체와 타이어 사이를 이어주는 갖가지 서스펜션과 링크가 맞물린다. 반면 모노코크 보디의 경우 차체 한 덩어리에 갖가지 링크가 맞물린다.

차체 부식이 지속될 경우 이러한 링크와 서스펜션 등이 맞물리는 지지점까지 부식이 확대될 수 있다. 한 마디로 차체를 떠 받드는 링크가 주저앉을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고속 주행 도중 링크가 무너지면 차선이탈과 도로이탈, 중앙선 침범 등으로 연결돼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특히 냉연강판의 경우 겉으로 보이는 부식이 있다면 그 안쪽은 수배에서 수십배 부식범위가 커질 수 있다는 맹점이 존재한다. 이번 쏘렌토 부식으로 인한 사고사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쏘렌토 부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쏘렌토 부식, 겉보기에 면적이 작지만 속으로 엄청 큰 부분이 부식된다" "쏘렌토 부식으로 사고가 일어났다는 사례는 아직 없는 듯" "쏘렌토 부식,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리콜해야 마땅"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아차측은 "차량 부식 현상은 작업자의 기술 부족 때문"이라며 "2011년식 전 차종부터 수출용 차량과 같은 제품의 아연도금강판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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