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아베 한국어 무시 '日국민 불만'...네티즌 "일본은 60억명을 무시했다"

입력 2014-03-2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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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국어

(환담 나누는 한미일 정상)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무시한 데 대해 일본 네티즌들이 불만을 표출하자 국내 네티즌들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아베 총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5일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당시 박 대통령에게 "박근혜 대통령님을 오늘 만나서 반갑스무니다(반갑습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했다. 그러나 박 통령은 무표정한 얼굴로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

중국 관영 언론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일본 네티즌들이 한국 대통령의 '실례'에 매우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에 국내 네티즌들은 "만나는 것도 다행으로 생각해라", "그렇게 속 뒤집히게 해놓고 해맑은 웃음 기대했는가?", "아베는 방향타를 잘못 잡았다. 고스란히 일본 국민들이 피해자가 될 거다", "우리는 한 명을 무시했지만 일본은 한민족 7000만, 아시아 30억, 전세계 60억을 무시했다"라며 아베와 함께 일본 네티즌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한글을 배우고 싶거든 인정합니다를 먼저 배워라"라며 조언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국내 티즌들은 "아베를 무시했다니 박 대통령이 제대로 대응했다"라며 박 태통령의 태도를 지지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어떤 자리든 윗자리에 있는 사람은 행동거지를 똑바로 해야한다. 보여지는 모습에도 신경을 써야하고 주변사람들 눈도 의식해야 하며 아무리 불만이 있어도 일단은 예의를 보이고 문제에 부딪혔을때 확고히 처리해야 한다. 일국에 수장이란 사람들이, 둘이 똑같이 한심하다" 라며 박 대통령의 대응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긴장이 다소 누그러진 듯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공식 정상회담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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