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30, 수혜주는?

입력 2006-05-10 14:23 수정 2006-05-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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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테마주...종목별 모멘텀 살피기 '필수'

2006 독일월드컵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은 '4강신화'를 이루며 톡톡한 효과를 본 덕에 이번에도 '월드컵특수'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최근 지지부진한 코스닥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월드컵 수혜주로는 TV, 셋톱박스업체와 미디어와 광고업체, 인터넷포털업체, 여행업체 등이 꼽힌다. 여기에 전반적인 심리 호조로 인해 백화점 등 내수주들도 간접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컵수혜주...'선별적'접근 =

앞서 2일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5월 추천종목 top5중 월드컵 수혜주로 '하이트맥주'를 선정, 매수를 추천했다. 그러나 하이트맥주의 주가는 현재 소주시장 확대와 진로인수부담의 이중고에 지지부진한 상태다.

2002년처럼 월드컵 개최국가가 아닌데다 유럽과의 시차 때문에 대부분 경기가 새벽에 열려 2002년만큼 전반적인 수혜를 입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월드컵 테마주로 광범위하게 묶이더라도 지속적인 테마가 아닌 4년에 한번 오는 단기테마이기 때문에 섣불리 접근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미디어와 광고쪽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나 종목별 주가흐름과 개별 모멘텀을 살피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2002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며 관련주들이 '반짝'했으나 올해도 그런 수혜를 누릴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LCD·PDP TV시장 확대..부품주 '글쎄'= 한편 월드컵으로 인해 PDP LCD TV 등의 수요증가로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덕을 보겠지만 관련 부품주들의 수혜는 이미 끝났다는 분석이다.

김희연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부품주의 경우 지난 3,4월까지 납품이 늘어나며 실적이 좋았다"면서도 "그러나 이제는 부품주가 아닌 삼성전자 등 세트를 만드는 업체에게 수혜가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호전기 우리전기 엘지마이크론 휘닉스피디이 등 관련부품주의 경우 환율하락으로 인한 단가인하 압력에 크게 노출돼 있어 이익 개선이 더딘 점도 지적됐다.

다만 LCD TV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아 저가매수는 유효할 전망이다. 그동안 환율, 단가인하, 부품통합 이슈 등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한 만큼 3·4분기 이후 회복을 기대하며 저가매수 시점을 찾는 것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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