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한인여성 최초 야구심판 탄생

입력 2014-03-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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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자씨, 남편과 야구단도 창단

뉴질랜드 야구 역사상 최초의 한인여성 심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뉴질랜드 야구 역사상 여성 심판으로는 2호이자 한인으로는 1호인 최성자(크리스틴 전·사진)씨다.

지난해 10월 뉴질랜드야구협회(BNZ)와 오클랜드야구협회(ABA)의 심판 자격증을 딴 이래 13세 이하 유소년 야구대회, 시니어 경기인 베이스볼 클래식 등 10경기에 투입됐다.

또한 이달 초 오클랜드 BW클럽 크로스필드에서 끝난 뉴질랜드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1루심과 3루심을 맡아 활약했다.

최성자씨는 뉴질랜드 전역에 발행되는 한인신문 ‘굿데이 뉴질랜드’의 공동 대표다. 이 신문의 발행인인 남편 전창선씨와의 뜨거운 야구 사랑이 한인시니어 야구팀을 창단시켰고, 이곳에서도 운영, 심판, 기록원 등 1인 3역을 하고 있다.

그녀는 심판으로 활약하면서 BNZ의 경기 기록원으로도 활동한다. 기록원은 투수의 투구 수, 투구의 종류, 공격과 수비 결과, 코치가 들어가 투수와 이야기를 나눈 횟수, 심판의 실수, 경기 중 해프닝 등 경기의 모든 것을 빠짐없이 적는다.

그녀가 야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3년 뉴질랜드로 건너온 뒤의 일이었다. 인천 출생인 그녀는 이민 오기 전 인천시 남구 주안동에서 골프웨어 대리점을 운영했다.

이민 초기 회계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그녀는 2002년 시아버지와 남편이 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문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신문사 회계?재무 관련 업무를 맡았다. 특히 남편이 취재를 위해 야구장에 나가 하루종일 취재와 기사작성을 하는 모습을 보고 돕겠다고 나선 것이 야구와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됐다.그녀는 앞으로의 계획도 세워 놓았다. 골드 건스 클럽 유소년 팀을 창단하는 한편 하토 페테라 고교에서 여는 무료 야구교실의 수강생을 이끌고 2015년 열리는 전국대회에 출전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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