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텐센트’효과에 키이스트·CJ게임즈 급등

입력 2014-03-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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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키이스트 등 국내 상장사와 협력을 꾀하면서 관련 주가가 훈풍이 불고 있다.

26일 키이스트는 전 거래일보다 6.83%(190원) 상승한 2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03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일 13.24% 상승한 데 이어 이틀째 급등세를 연출했다.

텐센트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키이스트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100억~2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참여 또는 전환사채(CB) 매입 등으로 텐센트가 키이스트 지 분 10% 가량을 확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텐센트는 키이스트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수현 등 키이스트 소속 한류스타를 활용해 중국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키이스트는 이날 한국거래소의 자금조달 추진설 조회공시 요구에 “소속 연예인의 중국 진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기업 텐센트와 자금 조달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관련 계약의 구체적 사항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날 장 마감 후

CJ게임즈는 텐센트로부터 5330억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CJ게임즈의 모회사인 CJ E&M은 이사회에서 텐센트를 대상으로 6만8880주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CJ E&M 보유주식 일부를 양도할 것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딜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텐센트는 약 29% 지분을 보유하며 CJ게임즈 3대 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앞서 텐센트는 휴대폰 결제시스템 업체인 다날과 국가간 결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다날은 24일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다날은 중국 텐센트와 계약을 맺고, 중국 소비자가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텐센트 결제 솔루션인 텐페이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텐페이는 중국에서 3억명 이상의 텐센트 이용자가 사용하는 온라인 결제서비스다. 텐센트는 다날과 계약을 통해 QQ와 위챗 같은 텐센트의 다른 서비스 사용자도 텐페이를 통해 한국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다날은 올해 약 426조원 규모가 예상되는 중국의 인터넷쇼핑 시장에서 중국의 온라인 소비자가 텐페이를 통해 편리하게 국내 쇼핑몰을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최근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로 외국인이 우리나라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없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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