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기초선거 무공천 유지… 국민과 약속 버리지 않을 것”

입력 2014-03-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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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26일 열린 창당대회에서 기초선거 무공천 논란과 관련, “무공천을 지켜나가겠다”고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두 대표는 이날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창당대회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의 기초지방선거 무공천 선택은 새정치연합과 통합을 전제로 내려진 결정이 아니다”면서 “양 세력의 통합과 무관하게 이전에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각자가 여러분의 의견을 수집해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대표도 “단기간 이익을 위해 국민과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세력과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세력 국민들께서 통상적으로 심판하시리라 생각한다”면서 “지금 현재 여러가지 과정 속에서 일반 국민들은 모르셨는데 기초공천하지 않는 것이 어려움에 봉착한다는 것을 느끼시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으로 상승했던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인 것과 관련 안 대표는 “단기간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창당은 이제부터 실제 국민들이 기대하는 부분들 결과를 내고 성과를 내고 직접 보여드리는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김 대표는 “공동대표가 동수로 최고위를 구성하고 지도부를 구성하게 돼 있다”면서 “제 경우는 현재 울 최고위원과같이 진행할 것이고 안 대표는 별도로 같은 수준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새정치연합 윤여준 창당준비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기존의 구성원이 결별을 선언하거나 고민 중에 있어 공동 지도부 구성이 ‘도로 민주당’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안 대표는 “저 포함해서 9명이 구성돼 있다. 그래서 오늘 중으로 어떤 분들인지 소개시켜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안 대표는 친노 배제론과 관련해 “특정한 분들을 배제하거나 이런 경우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면서 “우리 앞에 주어진 것은 외부의 큰 적이다.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지 않고 조그만 이익을 탐하는 세력은 국민들께서 심판을 하실 것이라고 믿고 단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오랫동안 지적해온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등 일련의 문제에 대해 안 대표는 “국정원 관련해서 여러번에 걸쳐서 입장을 독자적으로 활동을 할 때도 특검에 대해서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면서 “그 생각 변하지 않았다 민생과 민주주의 위해서는 치열하게 싸우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이와 관련해 “국정원 대선개입 문제라던지 민주당보다 태도가 덜 강한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들을 하지만 양측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면서 “특검을 요구하는 것도 그렇고 국정원 책임 문책을 요구하는 것도 맞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경제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심각한 소득 불평등, 소득격차가 경제발전을 저해한다고 알려졌다”면서 “거기에 기반한 ‘두바퀴 경제론’을 주장했다.

경제적으로 정의롭지 못한 분배구조가 경제성장 발목을 잡고있다. 경제정의가 구현된다면 제2의 경제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않고 나올 수 있게되고 경제 성장 기반이 되고 복지쪽에 재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일 정상회담에 따른 일본과의 관계 문제와 관련 안 대표는 “정부도 마찬가지고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한 것처럼 과거사 인식 없으면 (한일관계가) 진전되기 어렵다는 원칙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엄중한 시기에 전략과 원칙을 세우고 여러 국가 간에 관계들을 수립해 나가야할 시기”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일본당국 현명한 대응을 촉구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동북아 정세 맞딱뜨리면서 군사대국화 경향에 우리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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