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회장 2기 시작…“따뜻한 금융, 현장에서 실천토록”

입력 2014-03-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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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금융 내재화 및 창조금융 역점...은퇴 비즈니스 추진 차별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따뜻한 금융’으로 2기 체제를 본격 시작한다. 일선 현장에서도 따뜻한 금융을 몸소 실천토록해 고객과의 상생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 회장이 구상하는 앞으로의 3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각을 토대로 한 신한의 ‘새로운’ 시작이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한 회장이 내놓은 중점 추진 과제는 따뜻한 금융 내재화와 창조금융이다.

그동안 따뜻한 금융이 신한의 고유명사로 자리잡았다면 앞으로 2기에서는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는게 한 회장의 생각이다. 따뜻한 금융에 대한 전파는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현장 직원들의 업무에는 녹아들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신한금융이 추구하는 가치인‘따뜻한 금융’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이는 창조적 금융이라는 방법론을 통해 실현된다.

우선 각 사별로 현장의 실천 기준인 원칙을 정립하고 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따뜻한 금융의 내재화 정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 지속적인 개선을 유도한다.

한 회장이 생각하는 창조적 금융은 다양한 운용 방식을 활용한 고객 자산 확대와 이를 통한 자체 운용자산 수익률 향상으로 요약된다.

한 회장은 “성장 둔화로 금리가 내려가고 자산 가격의 상승세도 꺾이면서 금융의 화두가 운용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면서 “주식, 채권 외 다양한 투자 방안을 모색하거나 여신 일변도의 운용에서 벗어나 투·융자 복합상품을 시도하는 등 금융회사의 자산 운용 방식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남들이 아직 하지 않은 새로운 시도가 곧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은퇴시장이다.

은퇴시장이 금융권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했지만 접근방식이 여전히 초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퇴 비즈니스 추진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것.

한 회장은“은퇴라는 특정 영역에서 창조금융을 더 구체화한 것”이라며 “고객의 시각에서 니즈를 파악해 추진한다면 은퇴시장은 신한금융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물론 고객과의 상생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룹사간 채널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채널 역할 분담과 마케팅 등에서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은 물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견한다는 취지에서다.

이 밖에 확장 지향적 점포 전략 재검토 및 본부지원 조직 재편 등을 통한 전략적 비용절감과 함께 글로벌 현지화 및 신시장 개척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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