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액션플랜]우량기업 상장… ‘흙속의 진주’ 찾아나선 한국거래소

입력 2014-03-25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벤처·중기·외국기업 대상 기업 특성별 설명회 열어… 제도·절차·지원정책 소개

한국거래소가 상장 유치활동에 적극적이다. 우량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상장되면 향후 증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거래소 측은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장유치 ‘액션플랜(Action Plan)’을 마련하고 기업 타깃팅(Targeting)을 통한 특성별 상장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사옥에서 한국여성벤처협회 기업 대표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상장 유치 액션플랜 마련…적극적 상장 유치활동 전개 = 거래소는 최근 적극적으로 상장 유치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액션플랜’을 마련했다. 전략적 유치대상 기업, 유량기술기업, 코넥스기업, 외국 기업 등 특성별로 상장 유치에 적극 나선다.

먼저 국내 기업의 경우 코스닥·코넥스 시장 상장설명회가 지난달부터 개최됐다. 오는 25, 26일 각각 논산과 전주 지역에서 상장설명회가 끝나면 한 달 동안 서울·인천·울산·대구·광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총 14차례의 설명회를 연 셈이다.

설명회에서는 △상장 시 장점 △상장제도 △지원사항 등을 소개하고 후속 조치로 발굴된 기업 대상의 방문 및 면담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외국 기업에 대한 면담 및 기업 방문도 이뤄졌다. 지난달 중국 기업 2곳과 이달 들어 카자흐스탄 기업 1곳 등 총 3곳의 기업에 대한 면담 및 기업 방문이 실시됐다.

◇유망 벤처기업 포함, 지방 중소·벤처기업 대상 상장설명회 개최 = 앞서 거래소는 유망 벤처기업과 지방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개최하며 유망기업들의 상장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20일 서울 역삼동 스칼라티움에서 코스닥·코넥스시장 상장 지원을 위해 ‘여성 벤처 CEO 대상 상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서 거래소는 코스닥·코넥스시장 상장제도 및 상장 지원 정책 등을 설명했다.

특히 여성벤처협회 이은정 회장을 비롯해 80여명의 국내 여성 벤처 CEO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홍식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앞으로도 전국에 분포한 산업단지 및 상공회의소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해 상장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 상장 유치활동을 통해 우량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망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방 중소·벤처기업 대상 상장설명회’도 이달 들어 개최됐다. 거래소 측은 전국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상장설명회에 총 1110개사가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소는 지방 소재 기업들에 △상장효과 △시장별(유가·코스닥·코넥스) 상장제도 △지원 정책(상장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 등)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설명회에는 IB업무 전문 증권사가 함께 참여해 상장 준비절차 및 유의사항 등에 대해서도 알렸다.

최 본부장은 “향후에도 전국에 분포한 각종 협회 및 관련 단체들을 통해 상장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 우량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또 상장을 희망하는 개별기업에 대해서도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 강화와 더불어 개별면담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 상장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상장 유치활동 적극적…신규 상장 기업 수 늘어날 것” = 최홍식 본부장은 “시장은 공급과 수요가 만나는 곳”이라며 “따라서 공급 측면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앞으로는 직접 나서서 좋은 기업들이 상장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최 본부장은 지난해 상장 기업 수가 많이 줄었는데, 그 원인으로 2가지를 지적했다.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져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괜찮은 기업임에도 현재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난해 상장사들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로 인해 기업실적이 좋아지면 시장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또 “2가지 팩트가 시너지를 낸다면 올해부터 신규 상장 기업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74,000
    • -0.23%
    • 이더리움
    • 3,279,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0.39%
    • 리플
    • 716
    • -0.42%
    • 솔라나
    • 194,900
    • +0.31%
    • 에이다
    • 472
    • -1.26%
    • 이오스
    • 642
    • -0.62%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56%
    • 체인링크
    • 15,190
    • -0.98%
    • 샌드박스
    • 345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