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용카드 사용액 감소...체크카드 비중 20%대 육박

입력 2014-03-25 09:39 수정 2014-03-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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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신용카드 사용액이 감소한 반면 체크카드 사용액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카드 승인금액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대에 육박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3조2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줄었다. 지난해 9월 이래 두 번째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이다.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8조600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4%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20%대 성장률을 나타냈다. 전체 카드 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19.4%를 기록했다. 체크카드 비중은 지난해 2월 16.3%, 지난 달 18.3%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신용카드는 80.2%를 차지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포함한 전체 카드 사용금액은 41조4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에 설 연휴가 2월에 있었던 데 반해 올해는 1월에 있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올 들어 2월까지의 카드승인금액을 합산해 설 연휴 효과를 제거하면 올해 1~2월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율(4.9%)을 0.9%포인트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여신협회는 이를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증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보았다.

카드 결제 소액화 추세도 뚜렷했다. 카드 종류별 평균 결제금액은 카드승인금액 증가율(2.5%)에 비해 카드승인건수 증가율(14.2%)이 더 높게 나타남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모두 하락했다.

한편 카드 종류별 상위 10대 업종 가운데 신용카드에는 평균결제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산 신차판매(1323만원), 보험(13만4824만원) 등의 업종이 포함됐다. 반면 체크카드에는 편의점(5754원), 기성복(5만9964원)처럼 평균결제금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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