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주연 ‘우아한 거짓말’의 100만 돌파가 특별한 이유

입력 2014-03-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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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무비꼴라쥬)

영화 ‘우아한 거짓말’(제작 유비유필름 무비락, 배급 무비꼴라쥬, 감독 이한)이 23일까지 전국 관객 105만8877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의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과 언니 만지(고아성), 친구 화연(김유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우아한 거짓말’은 3월 개봉 한국영화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100만 고지를 넘었다. 특히 개봉 2주차에도 개봉 첫 주와 다름없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우아한 거짓말’은 20, 30대 젊은 층은 물론이고 10대와 중장년 관객 사이에서도 높은 예매율과 만족도를 기록하며 전 연령대 관객들의 고른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평일 오전 시간대 높은 관객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가족 관객이 집중되는 주말에 평일 대비 3-4배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우아한 거짓말’은 최근 심은경 주연의 영화 ‘수상한 그녀’에 이은 여배우 주연 영화의 또 다른 흥행 사례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김희애,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까지 세대별 여배우들의 조합은 제작단계부터 주목 받았으며, 캐릭터와 합일된 배우들의 완벽한 열연과 앙상블이 흥행에 주요한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여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진 ‘우아한 거짓말’의 흥행은 여배우 중심 영화의 새로운 흥행 트렌드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김려령 작가 원작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에 이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진 ‘우아한 거짓말’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민감한 소재와 소통의 메시지를 자극적인 설정과 표현을 배제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내 관객들의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모두가 한 번쯤 고민해봤을 학교 내의 문제를 비롯해 가족 간의 이야기를 무겁거나 과장되지 않은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내 기존 영화들의 흥행 패턴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보는 내내 울고 나왔다. 이건 진짜 모두가 봐야 하는 영화. 마음이 아프다"(네이버 gjtn), “누구나 한 번씩 그 중심이나 주변에서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네이버 taei),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남 일 같지 않아 더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아도 집중이 되는 간만에 좋은 영화다"(네이버 love)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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