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인상은 IPO가 예정된 중국 은행이 수혜주

입력 2006-05-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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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된 경기로 인한 중국 정부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추가 긴축 정책 예상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IPO가 예정된 중국 은행들은 수혜가 기대되는 반면, 부동산 관련 주식과 1차생산자들은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펀드 애널리스트 아드리아나 아벨라는 지난달 27일 중국이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을 발표한 것과 관련,“4월 말 중국 통계국이 1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을 전년 대비 10.2 퍼센트로 발표하면서, 중국의 이러한 정책 변화는 불가피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중국의 계속되는 투자 호조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한 은행 대출이 중국 정부로 하여금 이러한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드리아나 아벨라는 “중국 인민 은행이 200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년 대출 금리를 5.58 퍼센트에서 5.85 퍼센트로 0.27 퍼센트 인상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은 이를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이에 대한 신중한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분석하고 "이번 금리 인상을 유연한 경제 정책을 펼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이라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위안화 평가절상 속도가 느리게 진행되면서 중국 국내외에서 위안화가 여전히 평가절하되고 있는데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은행 지준율 인상, 과도하게 투자되는 일부 산업에 대한 대출 제한과 같은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펀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예대금리차가 확대돼 대출금이 줄어도 수익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는 중국은행(Bank of China)과 중국상인은행(China Merchant’s Bank Co.) 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들 은행은 수익성 증가로 인해 많은 외국 투자가들의 눈을 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분석가는"이 같은 금리 인상이 그동안 큰 수익성을 거두었던 부동산 관련 주식이나 상품 제조자들의 경우, 소요 자금 마련에 대한 비용 증가로 이어져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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