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시청-강남 10분대 지하철 건설" 공약… 이혜훈 "GTX와 중복투자 우려" 반격

입력 2014-03-23 16:46 수정 2014-03-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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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북한산벨트 관광특구 지정 · 강북권 비즈니스 중심단지 건설"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3일 1차 공약을 발표하자 이혜훈 전 최고위원은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서 반격에 나서며 신경전을 펼쳤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비강남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분당선 강남-시청-은평뉴타운 구간을 조기 착공함으로써 강남과 시청을 10분대로 연결하고, 강북도심 공항터미널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신분당선 노선은 중장기적으로 파주까지 연장해 통일노선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재원은 기본적으로 민자로 조달하되, 중앙정부와 논의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4대문 안쪽 도심을 한양역사문화특별구로 지정해 관광메카로 육성 △ 재개발·재건축·뉴타운을 중심으로 각종 '서랍 속 규제'를 제거 등을 제시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측은 "이미 확정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중복투자 우려된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견제에 나섰다.

이 전 최고위원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불과 3주전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한 확정안을 발표"했다며 "주요 내용은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A노선 (일산-연신내-서울역-삼성, 36.4km)을 즉시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후보가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는 '신분당선 강남-시청-은평뉴타운' 노선은 비슷한 노선의 추가요청으로 수조원의 중복투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몽준 의원은 같은 날 강서구 생활체육대회 행사 참석 후 종로구 구기동 일대 북한산을 찾은 자리에서 '북한산벨트 관광특구 지정'과 '강북권 비즈니스 중심단지 건설'을 공약했다.

정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강북지역은 그동안 북한산으로 인해 고도제한 등 여러 불이익을 받아왔다"면서 "이제 은평구, 강북구, 도봉구 등 주변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북한산을 잘 활용해야 한다. 북한산 벨트를 자연환경 친화적인 관광특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북지역에 경전철을 건설하고 간선도로를 정비하는 등 교통망을 정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강북지역에 서울 비즈니스 중심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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