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작년 매출 절반 가까이 ‘해외’서

입력 2014-03-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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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국내 1위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역외탈세 혐의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SM의 해외 매출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은 지난해 2680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액은 1536억원(57%)이었고, 해외 매출액은 나머지 1151억원(43%)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에 육박하는 셈이다.

해외 매출 가운데선 일본에서 올린 매출이 842억원에 달해 가장 많았고 그 외 미국, 중국 등의 국가들에서 3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된 매출은 음반과 디지털 음원 판매, 해외 로열티 및 음반수출, 매니지먼트 등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매지니먼트 사업 부분은 전체 매출의 65.6%을 차지했다.

SM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건 자사 소속 가수그룹인 소녀시대와 동방신기, 엑소 등이 해외에서 한류 열풍을 주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덕분이다. 최근엔 엑소 등을 필두로 중국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일각에서 SM의 역외탈세 규모를 수백억원대로 전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는 해외매출이 더 많은데도 공연수익금 등은 줄이고 소요 경비는 과다 부풀려 신고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세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8일 강남구 청담동 SM 본사에 국제거래조사국 인력 수십명을 투입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SM 측은 “역외탈세 관련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며 “2009년에 이은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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