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버스 질주 사고' 의식불명 여대생, 장기기증키로…가족들 용단

입력 2014-03-20 15: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도심 버스 질주 사고

(사진=연합뉴스)

서울 도심 버스 질주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여대생 장희선 양이 장기기증을 하게 된다.

20일 서울 광진구 장양의 이모 김모 씨는 통신사 뉴스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의미하게 희선이를 보내는 것보다 장기기증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전달하는게 낫다고 가족 모두가 결정했다"며 "착하고 여렸던 희선이도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 도심 버스 질주 피해자 장양은 전날인 19일 서울 송파구 19명의 사상자를 낸 시내버스 추돌사고로 큰 부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었다. '서울 도심 버스 질주' 사고차량인 3318번 시내버스가 들이받은 노선버스 30-1번의 맨 뒷좌석에 앉아있던 중 참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소호흡기와 약물투여 등 생명 유지장치로 생을 이어가는 장양를 보며 가족은 병원에서 "살아날 가능성이 0.1%도 없다"고 밝히자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장양의 남동생 장군도 "누나가 평소 장기의식에 대해 뜻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누나도 살아있었다면 장기기증을 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도심 버스 질주' 사고로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장 양의 의미있는 선택이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서울 도심 버스 질주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서울 도심 버스 질주 사고에 무고한 시민 목숨 앗아갔네" "서울 도심 버스 질주 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 도심 버스 질주 사고, 난폭운전은 살인행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요아정은 ‘마라탕과’일까 ‘탕후루과’일까? [해시태그]
  • 최강야구보다 '더 강력한' 야구 온다…'전설의 무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이슈크래커]
  • 단독 ‘비정형데이터’ 분석해 수감자 도주 등 사전에 막는다
  • 제헌절, 태극기 다는 법은…공휴일이 아닌 이유?
  • 단독 설계사 절반 이상은 50대 넘었다 [늙어가는 보험 현장 上]
  • 데이트 비용, 얼마나 쓰고 누가 더 낼까 [데이터클립]
  • 단독 산업은행, 아시아지역본부 없앴다...해외진출 전략 변화
  • 날개 단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우뚝…'공포 탐욕 지수' 6개월 만에 최고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39,000
    • +0.04%
    • 이더리움
    • 4,785,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526,000
    • -3.84%
    • 리플
    • 864
    • +6.27%
    • 솔라나
    • 220,000
    • -2.83%
    • 에이다
    • 619
    • +0.16%
    • 이오스
    • 865
    • +2.37%
    • 트론
    • 187
    • -0.53%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200
    • +0.63%
    • 체인링크
    • 19,600
    • -2.49%
    • 샌드박스
    • 476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