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서민 끌어안기”… 서진원 신한은행장 ‘따뜻한 행보’

입력 2014-03-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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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복귀 여직원들에 자필편지와 책 선물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여성과 서민 등 보다 세심한 관심을 필요로 하는 계층에 대한 ‘따뜻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추구하는 가치인 ‘따뜻한 금융’을 은행 내외부에서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서 행장은 최근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200여명의 직원들에게 직접 고른 책과 자필 편지를 깜짝 선물했다.

“육아와 업무 모두 훌륭하게 해내고자 노력하는 여러분이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는 내용의 서 행장의 편지는 출산과 육아 때문에 퇴직을 걱정하는 직원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고 직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서 행장은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엄마이자 동료들이 인정하는 신한인으로서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말해 주부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는 후문이다.

서 행장의 이 같은 깜짝 선물은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다. 그는 평소 여성이 출산과 육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여직원의 근무 여건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미 지난 2011년 육아휴직 중인 주부직원 가운데 휴직기간이 1년을 경과한 직원을 대상으로 1일 4시간 시간선택제 근무를 도입한 바 있다.

최근에는 육아 및 가사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사회에서 다시 본인의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경력 단절 여성 채용에 나서고 있다. 올해 200명을 시작으로 2015년과 2016년 각각 200명, 100명의 여성을 시간제 리테일 서비스(RS) 직원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서행장은 저소득·저신용자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민금융 분야에서 신한은행의 이름은 항상 가장 먼저 나온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에서 나홀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전년 3등급에서 두 계단이나 상승, 소비자 중심의 금융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서민금융 공급을 적극적으로 늘린 것이다.

지난 2012년 기준 주택담보·신용대출 대상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 실적은 은행권에서 두 번째로 높은 2조원에 달하고, 지난해 개인사업자 대상 프리워크아웃 실적은 1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 앞으로 캠코와 함께 서민·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 재무상담 및 고용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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