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전-현대차 전기차협력 '삼각동맹'

입력 2014-03-18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와 한국전력, 현대차가 전기차 개발과 확산을 위해 힘을 모은다.

1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포함된 전기차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한전과 관련업계의 중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경제혁신 계획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탄소포집·저장장치(CCS),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 지능형 수요반응(DR), 에너지절약기업(ESCO) 등 8대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유형별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중 전기차의 경우 ESS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환경 개선 정책에도 맞닿아 있다. 때문에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차를 구매하는 기관·개인에게 저속차종 578만원, 고속차종 1500만원, 전기버스 1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에 대해 개별소비세, 취득세, 교육세 등 최대 420만원의 세제감면 혜택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와 충전인프라 15만대 보급 계획의 추진을 위해 한전, 현대차 등 전기차와 밀접한 기업간의 협력을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전의 경우 전기차가 확대될 경우 심야전력과 ESS 활용 부문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한전은 2009년 컨소시엄을 통해 전기차의 급속충전규격과 최초 상용 급속충전기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 또한 오는 10월을 목표로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을 위한 전기차 충전정보 종합관리시스템 개발 중이다.

국내 전기차 개발의 선도적 위치에 있는 현대자동차 또한 전기차 협력의 한축을 이룰 전망이다.

현대차의 경우 앞서 한전과의 협약을 통해 전기차의 다양한 충전솔루션을 함께 만들어왔다. 또한 오는 4월에는 한전과 함께 지자체의 충전소를 거점으로 전기차 전국일주 이벤트도 기획 중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정책과 관련 정부가 한전, 현대차 등과 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경제적인 전기차 개발을 위해 한전과 현대차의 다양한 업무제휴가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정부-한전-현대차의 조합을 통해 정부는 환경과 에너지신산업 개발의 명분을, 한전은 ESS 기술력 확대와 유휴전력 활용의 실리를, 현대차는 보다 경제적인 모델 개발과 전기차 수요 확산이라는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22,000
    • +2.31%
    • 이더리움
    • 4,343,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483,800
    • +2.96%
    • 리플
    • 637
    • +4.26%
    • 솔라나
    • 202,200
    • +4.39%
    • 에이다
    • 524
    • +3.76%
    • 이오스
    • 738
    • +6.65%
    • 트론
    • 186
    • +2.2%
    • 스텔라루멘
    • 128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00
    • +4.02%
    • 체인링크
    • 18,650
    • +5.25%
    • 샌드박스
    • 432
    • +5.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