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인수봉 사고 2명 사상, 봄철 낙석 주의보...쪼개진 바위 틈에서 낙석 '우수수'

입력 2014-03-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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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사고

▲사진=뉴시스

봄철 낙석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6일 오전 11시 3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인수봉 정상 부근에서 굴러 떨어진 바위 파편에 맞아 등반객 박모(56) 씨가 숨지고 어깨를 맞은 배모(54)씨가 크게 다쳤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산악회 회원인 이들은 인수봉 정상 180여m 아래서 암벽을 오르기 전 휴식을 취하다 정상 부근에서 굴러 떨어진 500㎏ 가량의 바위 파편에 맞았다. 박 씨는 떨어진 파편에 머리 부분을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고 배모 씨는 크게 다쳤다.

산악구조대의 한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날씨가 풀리면서 육중한 바위가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봄철 해빙기에는 바위를 지탱하던 흙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지지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바위가 움직이게 돼 갑자기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전문가들은 봄철 등산객들은 특히 갈라진 바위 틈의 낙석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북한산 인수봉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인수봉 사고 소식 듣고 깜짝 놀랐다. 우리 부모님 얘기인 줄 알고" "인수봉 사고, 자주 일어나네" "봄철 등산 조심해야지" "인수봉 사고 자주 일어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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