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집, 윤여준 뺨치는 안철수 비판...비난보다 무관심이 더 무서운 이유

입력 2014-03-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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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 안철수 비판

▲사진 = 뉴시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14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게 쓴소리를 했다.

최장집 교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 맥락에서의 마키아벨리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윤여준 새정치연합의장이 안철수 의원을 비판했던 기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재밌게 (기사를) 봤다"고 했다. 이어 "윤여준 의장의 발언에 공감했느냐"는 질문에 "공감이고 아니고 사실보도니 잘 봤다"고 말했다.

"윤 의장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장집 교수는 "요새 바빠서 못 만났다. 학문적인 것에 전념하느라"라고 말했다. "통합신당에서 역할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아니, 전혀"라며 "이제 정치는…"이라며 적극 부정했다.

앞서 윤여준 의장은 지난 7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자(안 의원)가 나한테 얼마나 거짓말을 했는지 알아야겠다"며 "연기력이 많이 늘었다. 아카데미상을 줘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최장집 교수는 통합신당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혁신에 대해 "별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기초선거 정당 무공천 결정과 관련해선 "기초단체장·기초의원을 공천하는 것은 평소에 동의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이 하는 방식은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장집 안철수 비판 소식에 네티즌은 "최장집 안철수 비판, 윤여준 김성식 최장집 다 안철수 의원을 떠나네", "최장집 안철수 비판, 무엇에 그리 실망했는지 모를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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