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복’ 장하나, 1년새 후원금 1억2000만원 뛰었다

입력 2014-03-13 15: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말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논란 속에 ‘대선 불복’을 선언했던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정치 후원금 모금액이 1년 사이 6배 이상 급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공개한 ‘2013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에 따르면, 장 의원이 지난해 모은 후원금은 1억4153만원이다. 모금 한도액인 1억5000만원을 거의 채운 셈이다.

하지만 장 의원이 국회에 입성했던 해인 2012년에 거둔 후원금은 1765만원으로, 2000만원도 채 되지 않았다. 후원회 계좌를 열어둔 의원 가운데선 거의 꼴찌 수준이었다. 그해 총선, 대선 등 굵직한 선거로 개개 의원들의 후원금 모금이 쉽지 않았던 상황임을 감안해도 1년 사이 1억원 넘게 후원금이 늘어난 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장 의원의 후원금이 이렇듯 늘어난 데엔 지난해 12월 8일 발표한 대선 불복 성명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장 의원은 국정원 댓글 사건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의혹을 들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며 올해 6.4 지방선거에서 대통령 보궐선거를 함께 치를 것을 제안했다.

장 의원 측 관계자는 “성명서를 낸 직후 하루에 2000, 3000만원씩 후원금이 들어왔다”면서 “5000원에 1만원, 2만원 등 대부분이 소액 기부자여서 기부자들을 찾아 영수증 처리하는 일에 애를 먹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처럼 조직화되지도 않은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이 이렇듯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데 감사한다”면서 “올해도 국민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32,000
    • +1.61%
    • 이더리움
    • 4,288,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472,300
    • +5.54%
    • 리플
    • 620
    • +3.68%
    • 솔라나
    • 198,400
    • +6.27%
    • 에이다
    • 511
    • +2.61%
    • 이오스
    • 709
    • +5.98%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5
    • +5.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600
    • +5.01%
    • 체인링크
    • 17,890
    • +4.62%
    • 샌드박스
    • 414
    • +9.52%
* 24시간 변동률 기준